힘겹게 이사를 합니다. 이삿짐센터를 불렀지만 주인 아저씨도 가만히 있을 수 없어 같이 짐을 옮깁니다. 그러나 힘에 부칩니다. 부천시 원미동으로 그렇게 이사를 갑니다. 멀고도 아름다운 동네, 원미동... 그러나 가까이 다가갈수록 팍팍해지는 일상들이 있습니다. 서울이라는 거대한 싸움판에서 밀려났지만 그래도 서울에 빌붙어 살 수 밖에 없는 서울의 위성도시들 속의 서민의 삶에는 짙은 패배감이 숨겨져 있는 듯 합니다. 또한 더는 밀릴 수 없다는 안간힘이 느껴집니다.
재개발 바람에도 농사지을 땅을 놓지 않으려 고집을 피우는 강노인은 결국 땅을 팔아야 하고, 일용할 양식을 위해 치졸하게 싸워야 하는 형제슈퍼의 김반장은 결국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야만 하고, 화장실도 없는 지하 단칸방에서 용변 해결이 지상과제 되어 버린 지하생활자는 자장면 한그릇에 배를 채워야만 합니다. 아~ 그리고 어찌 저찌하여 원미동까지 흘러 들어와 물장사를 해야 하는 한강인삼찻집의 그 여자는 또다시 원미동에서 밀려나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할까요?
그럼에도 왠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려 합니다. 희망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고 다짐하는 듯 합니다. '한계령'을 넘어 '좋은나라'로 가고자 합니다. 언제가 될지 모를 요원한 희망의 끝이지만 꼭 '좋은나라'가 있을거라 믿어야 합니다.
그래서 마음이 조금은 따뜻합니다.
재개발 바람에도 농사지을 땅을 놓지 않으려 고집을 피우는 강노인은 결국 땅을 팔아야 하고, 일용할 양식을 위해 치졸하게 싸워야 하는 형제슈퍼의 김반장은 결국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야만 하고, 화장실도 없는 지하 단칸방에서 용변 해결이 지상과제 되어 버린 지하생활자는 자장면 한그릇에 배를 채워야만 합니다. 아~ 그리고 어찌 저찌하여 원미동까지 흘러 들어와 물장사를 해야 하는 한강인삼찻집의 그 여자는 또다시 원미동에서 밀려나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할까요?
그럼에도 왠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려 합니다. 희망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고 다짐하는 듯 합니다. '한계령'을 넘어 '좋은나라'로 가고자 합니다. 언제가 될지 모를 요원한 희망의 끝이지만 꼭 '좋은나라'가 있을거라 믿어야 합니다.
그래서 마음이 조금은 따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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