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대부분의 남성들은 군대를 갑니다. 그러면 다들 이런 얘기들을 합니다.
"누구나 다 가는 군대, 잘 다녀와", "군대에서 사람돼서 돌와오너라", "저 친구 군대 갔다오더니 사람이 확 바뀌었네"
실제로 군대 제대 후 소위 어른이 되어버린 사람들을 많이 목격했습니다. 근데 그 어른이란게 뭘까요? 힘에 굴복하고 부당함에 짖눌리며 경쟁에 순응하는 모습이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어른이 되었다는 제대군인의 올바른 변화상입니다.
두려움과 공포속에서 벌벌 떨며 전쟁의 한복판에 서 있어야 하는 파병군인들은 그들이 살아온 삶 전체를 송두리채 빼앗겨야 했습니다. 그리고 괴물로 다시 살아가야 합니다. 최소한의 자기방어기제가 작동하는 것입니다. 괴물이 되어 버린 아들, 아들들 앞에서 행크는 그 자신이 군인이었음에도 그저 망연자실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국가에 대한 신념에 거대한 금이 가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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